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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후기/호주신혼여행

6월 엣지있는 신혼여행! 하이호주 시드니 골드코스트 5박 7일 허니문 후기

 

 

 

 

 

 

 

안녕하세요~ ^-^*

 

6월말에 결혼한 부산 커플입니다.

부산에서 호주를 가려면 인천에서 오후 비행기를 타더라구요?

그래서 예식 당일은 시간이 안되었고 다음날 출발했어요.

시드니-골드코스트 5박7일간의 여정입니다.

 

자.... 후기를 시작해볼께요 ㅋㅋ

 

 

 

첫째날

 

 

우린 둘다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ㅎㅎ 그리고 비행기도 처음이공 ㅎㅎ 엄청 어리버리했어요.

결국 우리 담당 김영준씨에게 전화해 A부터 Z까지 다 물어보면서 출국 수속을 밟았네요.

고마운게, 출국 수속말고도 여러 팁을 갈쳐주셨어요. 예를 들면 스카이패스 가입이라던지

해외 로밍이라던지 하는 것들요. 감사합니다 ^^

아참, 그리고 우린 부산에서 직접 차를 몰고 인천에 갔어요. 인천공항 장기주차를 맡겼죠. 7월3일까지 요금이

총 45,000원이었어요 생각보다 저렴하죠? ㅎㅎ 참고하시라궁~

혹시 인천 공항에서 연예인이라도 보지 않을까 두근두근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네요 ㅠ_ㅠ

 

 

비행기 뜨기 전 저녁으론 인천공항 역사내 푸드코트에서 해결했어요.

결혼식까지 다욧하느라 그동안 참아왔던 욕구를 드디어 방출할 수 있었죠... 일단 맥주부터 시키고...

(이때부터 한풀이가 시작된다능...ㅎㅎ)

 

 

우리는 부모님들이랑 직계 가족들 선물을 미리 며칠전부터

인터넷 면세점 사이트에서 골라 구매한 뒤 공항에서 찾았어요.

이게 쿠폰 적용이라던지 여러가지 혜택이 있어서 조금 절약할 수 있어요.

혹시 몰랐던 분이 있으면 참고하셔요 ^-^*

 

 

하이호주에서 주시는 사은품들 정말 요긴하게 잘썼어요... 비행기가 10~12시간 가는데 힘들더라구요... ㅠㅠ

이 목베개랑 슬리퍼 등등이 얼마나 센스있는 선물이었는지 실감할 수 있었어요.

아~ 하이호주에서 주신 사은품 사진 좀 보여드릴까요 ㅋㅋㅋㅋ 진짜 실합니당 ㅋㅋㅋㅋ

 

 

캐리어 색깔 민트로 골랐는데 증말 이쁘죠? ㅎㅎ

여튼 그렇게 설레는 나의 첫 비행이 시작되고...

 

 

 

비행기가 뜨는데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혹시 사고나진 않을까 무섭기도 하고 막 설레고 들뜨고 재밌기도 하고 ㅎㅎ

기분이 왔다리 갔다리 했어요 ㅎㅎ

  

 

와... 대한항공 기내식 좋아요 ㅎㅎ 우리에겐 천국과도 같은... ㅋㅋㅋ

와인도 달라는데도 계속 주고요, 맥주며 위스키며 간식이며 음료수며 ㅋㅋㅋ 끼얏호 >_<

자꾸 와인 리필하니까 승무원 언니가 살짝 한마디 하긴 하더군요.

"기내에선 빨리 취하니 천천히 드세용 ^^;;" 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 봐주삼 제가 처음이라 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술 많이 먹진 마세요 전 좋다고 막 마셨다가 호주 내릴때쯤 두통이 와서 ㅠㅠ 고생 좀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날

 

 

동이 트는 이른 아침. 호주에 도착해서 가이드님을 만났어요.

우리가 입국 수속을 잘 몰라 헤매는 바람에 추운 새벽날씨에 많이 기다리셨지요 ㅠㅠ

그래도 웃으면서 친절하게 맞아주셧어요. ^^

여튼 그분의 닛산 승합차를 타고 바로 블루마운틴으로 출발했습니다.

밤새 비행기에서 별로 자지도 못하고 와인을 많이 마신탓에 두통이 심했는데

가이드님이 저를 보고 딱 알아차리더니 두통약을 하나 주시는데... 효과 짱이었어요!! ㅋㅋ

사진은 블루마운틴 가기전 잠시 차를 세워 커피 한잔 산거 인증인데요... 맥날인데 가격이 한국보다 세요 ㅎㅎ

맛은 고소하고 진했어요!

 

 

등산하는거 없고 차로 끝까지 다 올라갑니다.

와~ 역시 산의 규모가~ 캬 ㅋㅋㅋ 웅장하더군요.

호주 아이들은 산을 그리라고 하면 일직선으로 주욱 긋는다네요. 이유가 블루마운틴 때문이라고 ^^;;

호주 전역에 산이 다 저런식이래요 이유가 있냐고 물었더니 가이드님 거침없이 솨아아 설명해주셧어요.

(직접 들어보세용 글로 쓰면 기니까 여기선 말 안할께용~ 기억 못하는거 아님돠 오해마삼 ㅋㅋㅋ;;)

블루마운틴 안에서 가볍게 산책겸 관광을 시작했어요.

여기 공기가 그렇게 유명하다는군요. 중국 홈쇼핑에서 여기 공기를 압축해서 팔고 있다고 할 정도니...

오~ 정말 말끔하고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비행기에서 내려 바로 오는 바람에 몰골이 좀 초췌합니다.. ㅎㅎ 신랑 얼굴을 스티커로 좀 가렸습니다 ㅎㅎ

 

가이드님이 저희 사진을 참 많이 찍어주시더라구요.

호주가 겨울이라 그런지 어쩌다보니 이번 패키지에 우리 둘만 다니게 되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게 가이드님이 정말 잘해주셨어요!!!

여러가지 재밌는 말도 많이 해주시고

호주에 대한 정보도 상세하게 알려주시고....

처음 결혼하는(?) 저희에게 앞으로 부부로서의 삶에 대한 의미있는 말도 많이 해주시고...

가이드님 정말 고맙습니다!! ^-^*

 

 

날씨가 너무 맑다못해 눈이 시려서... 선글라스 필수라는 가이드님 말을 실감했답니다.

 

 

산을 여기저기 이동하는 수단중에 하나인 레일 열차인데 와... 그 경사가;;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었어요 장난 아니에요 ㅋㅋ

진짜 꽉 잡게 된다능 ㅋㅋㅋ

스릴 넘쳐요. 으어어~ 으어어~ 하면서 내려갔네요 ㅋㅋ

 

 

아... 사진으론 급경사가 잘 표현되지 않아요... ㅎㅎ 암튼 직접 겪어보시면 알거에요.

 

 

우리가 오기 딱 전날까지 호주에 계속 비가 내렸대요.

우리 도착하는 날 아침부터 개어가지고 날씨도 확 추워진거라네요.

아시죠 호주는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라는거. 한국은 여름이 시작되었고 호주는 겨울이 시작되었어요.

근데 호주 겨울은 그닥 추운 편이 아니에요. 아침 저녁만 쌀랑하고 낮에는 반팔 입어도 될만큼 따스한....

한국의 봄날씨랑 똑같이 보시면 돼요. ㅎㅎ

그래서 우리도 점퍼는 하나씩만 준비하고 얇은 옷을 더 많이 챙겼지요.

근데 블루마운틴은 높은 산 위라 그런지 살짝 추웠어요;;

혹시 저희처럼 겨울 호주를 여행하실 분은 참고하세용~

 

 

케이블카도.... 한국의 남산 뭐 이런곳하곤 사이즈가.. ㅋㅋ 발밑이 완전 아찔해요....

 

 

그렇게 블루마운틴 여기저기를 관광한 후 에코포인트에 있는 룩아웃 레스토랑에 점심 먹으러 왔어요.

 

 

오... 다른분들 후기에서 뷰가 끝내준다더니 정말... ㅋㅋ 예약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더군요.

분위기 고급져요 ㅎㅎ

 

 

식전빵이랑 홍차... 맛있어요 빵은 담백하고 차는 개운해요.

 

 

피쉬앤칩스 다른분들 후기에 호평을 받았던 메뉴라서 저도 시켰어요.

처음엔 정말 바삭하고 맛있는데요. 생선튀김이 한.. 반쯤 먹고부턴 살짝 물려요.. 이건 제 개인적인 입맛임을 밝힙니다 ㅋㅋ

 

 

그리고 소고기 찜? 요리인데요. 오히려 이게 맛있었어요. 다른 분이 후기에 별로였다고 한 걸 읽은 기억이 있는데

일단 스테이크는 아닌게 맞고요. 갈비찜 같은 식감인데, 고기가 부드럽게 푹~ 익어서 술술 잘 넘어가요.

맛도 좋고요. 피쉬앤칩스 시킨 제꺼보다 울 신랑꺼를 더 뺐어 먹었네요 ㅎㅎ

 

 

그리고 후식으로 브라우니를 주던데 증~~말 달아요 ㅋㅋ 단거 싫어하는 전 한두번만 떠먹고 울 신랑은 맛있게 먹엇어요.

 

룩아웃 레스토랑 총평: 우리나라도 으레 유명 관광지 내에 있는 식당들은 가격이 좀 센데 비해 진짜 맛집은 잘 없잖아요.

여기도 맛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와 최고다 또 먹고 싶다 이런 느낌은 안들었어요. 대신 서빙하는 분들이 나이가 좀

있으신 여사님(?)들이었는데 친절하고 품위가 넘치는게, 레스토랑 분위기가 우아했어요 ^^

 

 

블루마운틴에서 점심 먹은 후 시드니 시내로 와서 우리가 묵을 블루바드 호텔에 입성~

여기서 1시간정도 휴식하고 씻은 뒤 오후 일정을 시작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비행기에서 몰골이 초췌하고 그랬는데 패키지가 빡빡하지 않고 이렇게 배려돋는 스케줄로 진행되니까

내심 만족했어요)

 

 

우리가 신혼여행을 호주로 결정하게 된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여기 후기 읽어보니 우리랑 일치하는게 많더군요.

저희도 처음엔 유럽을 가려고 했어요. 근데 지인들한테 물어보고 검색도 하면서 알아낸게 뭐냐면

유럽은 숙소가 구리다는거에요. 옛건물이라 리모델링도 금지되고 해서 여튼 잠자리가 좀 그렇다는거죠.

그리고 솔직히 유럽 거리는 냄새 난다는 말도 있고... 물도 뻑뻑하고... 공중 화장실도 돈내고 써야되고...

그렇다고 동남아 휴양지로 가자니... 좀 그런거에요. 거긴 가까우니까 사실 살면서 갈 기회는 또 있을거 같았어요.

그래서 생각하고 생각한게 호주에요.

호주 허니문 검색하기 시작하니 후기가 단연 여기 하이호주가 압도적이더군요.

어른들이 외국 여행가는거면 하x투어나 모x투어 롯x관광 등 큰회사로 가라고...

우리도 처음엔 하x투어에서 호주 허니문을 알아봤는데... 여기랑 가격차이가... ^^

일정도 거의 비슷한데 브랜드 때문이겠죠? 여튼 이러한 이유들로 택하게 된건데...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잘한거 같아요 ㅎㅎ

호주 여행만큼은 그 어떤 큰회사보다 여기 하이호주가 나은거 같아요.

 

 

참, 흔한 정보이지만 저도 알려드릴께요. 호주는 샤워타올이 없어요. 챙기셔야 하고요. 비누, 샴푸, 린스는 있어요.

하지만 본인이 쓴느거 챙겨가는게 좋겠죠? ^^

 

 

호텔에서 잠시 휴식하고 씻은 뒤 저녁 일정인 캡틴쿡 크루즈를 타러 킹스와프에 왔어요.

캬~ 드디어 외국 온 기분이 확~나는... 멋진 항구(?)였어요 ㅎㅎ

 

 

흐흐...인생사진 하나 건졌답니다. 여러분도 꼭 이런 샷 하나 찍어보세요. SNS에 자랑하기 딱 좋은 사진이지 않나요 ㅋㅋ

 

 

아... 못나왔지만 일단 인증을 위해 올립니다 ㅠㅠ.... 여튼 스케끼 썰러 가는거라 좀 클래식하게 입어보았어요.

크루즈 선상 식사라니 히히... 설렜어요.

 

 

여기 통유리 되어있는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며 시드니 일대의 야경을 감상하는데... 으앙~ 정말 로맨틱 했어요.

 

 

 

크루즈가 엄청 커요. 홀이 여러층이구요.

 

 

Bar가 있어요.

 

 

전체요리로 연어샐러드가 나왔구요. (좀 짰어요)

 

 

메인요리로 스테끼랑 왕새우구이가 나왔어요. 와... 이거 짱맛있음 ㅋㅋㅋ

 

 

술은 우리가 따로 사먹어야 돼요. 아까도 말했지만 호주는 물가가 세요... 맥주 한병에 만원 가까이 된다고 보시면 돼요...

글라스 와인도 그렇고요.. 흠흠;;; 어쨌든 일생에 한번뿐인 신혼여행이니 우리는 마음껏 쓰기로 했어요 ㅋㅋ

 

 

디저트로 나온 빵인데 이것도 맛있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완전히 어두워졌길래... 우린 선상에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

 

 

 

하~~~ 오페라하우스를 여기서 이렇게 대면하게 되는군요.

으으 나 호주왔어!!! ㅋㅋ 다시 실감 났답니다.

 

 

 

아... 화련한 시드니의 야경을 선상위에서 보다니... 이거 정말 로맨틱해요 ㅠㅠ

 

 

 

이날 일정이 다 끝났는데 가이드님이 호텔에 가기전 잠시 야경 더 잘보이는 곳으로 데려가주셔서 또 한컷 얻엇네요 ^^

담날 보니 이곳이 미세스 메콰리 포인트였더군여..ㅋ

 

 

그렇게 일과를 마치고 블루바드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메트로 슈퍼에 들러서 필요한게 없나 둘러봤어요.

뭐 딱히 땡기는건 없었고 우유 한통, 초코바 2개 사왔네요. (생수는 가이드님이 주셔서 안사도 됐어요 ㅎㅎ)

아... 우리 한국 마트처럼 다양한게 많아요. 정육에서부터 농수산물에 편의점처럼 생필품에... 아주 알차고 참고하삼!

 

 

호주에서의 첫날밤이라 그냥 잘 수 없죠. 호텔 밖으로 나와 바로 맞은편에 있는 펌(호프집?)을 갔어요.

 

 

여기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이에요 (다른 곳에 비해) 호주 물가가 어느정도인지 한번 가늠해보시라고

메뉴판을 찍었어요.

 

 

저희는 맥주 안주로 시저샐러드에 구운 닭가슴살을 추가해서 시켰답니다. 15불 + 3불이에요. (완전 맛있었어요 ㅋㅋ)

 

 

외국에 와서, 외국 호프집에서, 외국 사람들 사이에서, 맥주를 시켜 먹으니까 기분이 히히~

 

 

맞은편 건물이 바로 우리 숙소인 블루바드 호텔이에요 ㅎㅎ 블루바드 호텔 로비에도 Bar가 있는데요....

가이드님이 거기말고 여길 추천해주신 이유가 있더라구요... (여기가 더 맛있고 싸고 종류가 많아요 ㅎㅎ)

이렇게 이날 일정은 끝!

 

 

셋째날

 

 

 

블루바드 호텔 조식이에요. 뭐 여느 호텔처럼 조식은 간소하게 나오구요.

 

 

맛있었어요 ㅎㅎ 깔끔하고 나름 알찬 메뉴들이 있어요 ㅎㅎ

 

 

이날은 시드니 곳곳을 관광하고 스냅촬영도 하는 날이에요.

 

 

아오 날씨가 ㅋㅋ 선크림 듬뿍 바르셔야 돼요.

 

 

 

가이드인지 사진작가인지 열정적인 가이드님 덕분에 저희 정말 여행 사진 많이 건졌어요. ㅋㅋㅋ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갭팍~ 인증ㅋㅋ

 

 

여기가 경치 끝내주는데 악명도 가지고 있대요. 태종대 자살바위처럼 여기서 자살하는 사람이 참 많다고 하네요. ㅎㄷㄷ;;

 

 

그래서 생명의 전화도 있어요 ㅎㅎ 가이드님이 우리 신혼부부에게 안좋은 기운 생길까 오래 있기 싫다고 하시는데

살짝 감동 받앗음 ㅋㅋ 근데 뭐 이런 곳이 한국에서도 오히려 관광지가 되고 성행하니까 저희는 뭐 신경쓰지도

않았어요~

 

 

그리하여 더들리 페이지라는 부자 유태인의 개인 사유지였던 언덕에 올라와서 시드니 시내를 감상하는데...

역시 가이드님이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정말 최고!

 

 

 

허니문 필수컷인 뽀뽀샷에... ㅋㅋㅋㅋㅋㅋㅋ

 

 

급기야 점프샷까지 ㅋㅋㅋㅋㅋㅋ아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이런 사진 꼭 하나 있어야죠! ㅋㅋㅋㅋㅋㅋㅋ

 

 

날씨도 좋고... 스냅촬영 있어서 화장을 좀 열심히 했더니 이쁘게 잘나왔어요 잇힝~

 

 

그리고 그.. 여자들이 상반신 탈의한다는 본다이 비치에 왔어요.

개인적으로 부산 사람이라 ㅋㅋㅋㅋ 해변가 모습은 왠지 해운대 같았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

 

 

호주는 겨울이라 해변에 상반신 누드는 커녕 수영복 입은 여자 한명 없었어요. 뒤에 패딩 입은 여자 보이시죠 ㅋㅋㅋ

울 신랑은 연거푸  "아.... 여긴 겨울이라........." 읊조리면서 뒷말을 잇지 못하는데.......

ㅋㅋㅋㅋㅋㅋ어휴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 한국에서 솔직히 이런 맑은 날씨 몇번 못보잖아요. 공기도 탁하고요.

호주는 뭐 때깔이 아예... 원더풀 언빌리버블~~~ ㅋㅋㅋ

사진 색감 보정같은거 안했어요. 대단하죠?

 

 

 

부산바다에 겨울이면 찾아오는 저 붉은부리 갈매기 ㅋㅋ 저한테는 낯익은 놈이랍니다.

한국이 더워져서 일루 와있네요ㅎㅎ

 

 

그림자샷 하나 찍었어요... 아... 모래사장에 <누구♡누구> 글 써서 찍으려고 했는데... 신랑이 창피하다고 말려서

못했네요 -_-

 

 

으앜ㅋㅋㅋㅋㅋㅋ인생사진 또 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본다이비치 구경하고 킹스와프에 와서 점심을 먹었어요.

 

 

메뉴는 토마토 스파게티와 칼라마리(한치 튀김), 수제 햄버거였어요.

 

 

 

수제햄버거 짱 맛있구요 ㅎㅎ

한치 튀김도 의외의 맛이에요. 하나도 안질기고 부드럽고 살이 엄청 통통하고... 맛있어요! 꼭 먹어보세요 ㅎㅎ

 

 

점심 먹고 시드니 시내에 있는 세인트메리 대성당을 왔네요. 이곳은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과 같은 양식이라고 해요.

 

 

 

 

아... 호주가 알찬게 ㅋㅋ 이런 유럽 느낌나는 포인트도 있다는거 ㅋㅋㅋㅋ

 

 

그리고 오후 약속시간이 되어 스냅 작가님을 만났어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롭스를 지나 일대를 약 한시간 반정도 걸어다니면서 곳곳에서 사진을 찍어주시는거에요.

 

 

오페라 하우스 옆 방파제쪽에 겨울이면 물개가 찾아온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마 여기쯤 있을텐데... 하셔서 밑을 보니 헐~

진짜 물개가, 아니 근데 지금 보니 바다사자 아닌가요 저거 ㅋㅋㅋㅋ여튼 짱 신기했어요 ㅎㅎ

 

 

오페라 하우스 돌고 어떤 고풍스런 느낌의 동네도 가서 오래된 옛건물에서도 찍고~

느낌있는 사진 기대하고 있어요 후후 ^^

 

 

 

 

첨문대도 올라가고~ 제법 걸어다녔네요. 작가님이 혹시 힘들진 않냐 묻던데 저는 오히려 좋았어요.

호주 와서 배가 아플만큼 먹고 항상 속이 더부룩하게 차있어서... ㅋㅋ 간만에 좀 걸으니 기분이 말끔해지더라구요.

 

 

촬영 끝나고 저녁이 되어서 보고프?라는 펍에 왔어요.

 

 

저기 직원 언니가 진짜 인형처럼 이쁘게 생겼는데 제대로 사진을 못찍었네요 실례될까봐 ㅎㅎ

 

 

가이드님이 시켜준 칵테일~ 아 맛있어요 ㅎㅎ

 

 

 

오와~~~스테이크 맛있어요 불맛이 확~ 나고요... 근데 호주 소고기는 한국하고 달라요.

한국은 지방이 많이 껴있는? 여튼 마블링을 중시하잖아요 호주는 반대라고 보심 돼요. 그래도 질기지 않고

소고기맛이 진하게 괜찮아요. 다만 저같이 고기보다 해산물이나 야채 좋아하는 사람은 좀 힘든게 뭐냐면,호주는

피클이나 가니쉬를 잘 안줘요. 오로지 저렇게 감자 감자에요. 그리고 고기 양도 엄청 많음;; 웬만하면 혼자 다 먹기 벅차요;;

아 진짜 호주에서 소고기 원없이 먹었네요 ㅋㅋㅋㅋㅋ어휴 ㅋㅋㅋ당분간 소고기 안먹을려구요 ㅋㅋㅋㅋ울 신랑에겐

호주가 천국이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하루 일정이 끝나고 가이드님이 우릴 오페라 하우스에 데려다 주셨어요. 여기 Bar가 분위기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오페라 하우스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네요.

 

 

그래서... ㅋㅋ 우린 열심히 호주(오페라하우스 인증샷)를 찍었답니다.

 

 

분위기 끝남 ㅋㅋㅋ

 

 

 

오페라 하우스 밑에 Bar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요. 아참. 호주 바다는 남태평양이라서 바다 짠내가 전~혀 안난대요.

진짜 신기하게 그랬어요. 바닷바람이 불어도 아무 냄새가 없으니 역하지 않고요 ㅋㅋ 날씨도 건조하니

바람 쐬고 있으면 얼마나 기분이 상큼한지 몰라요 ㅋㅋ

 

 

또 맥주 마셔야죠 ㅋㅋㅋ 광장에 Bar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

 

 

우린 아웃사이드에 자리 잡았고요.

 

 

내부도 있어요. 여기도 분위기 좋아요.

 

 

다양한 요리가 있어요. 서양음식뿐 아니라 동양음식도 많고요.

면요리 구이요리 해산물요리 등등 종류가 많아서 진짜 좋았네요 ^^

 

 

 

고기고기에 질린 저때문에 씨푸드 샐러드 시켰는데 오왕... 맛있었어요 ㅋㅋㅋ 호주 굴 유명하잖아요 진짜 맛나요!! ㅋㅋ

 

 

갈매기들이 저렇게 옆에서 우릴 노리고 있어요... 여기 호주 사람들은 대개 너그러운 성품들인가봐요

동물들한테 박하게 굴지 않고 자유롭게 냅두는 편이더라구요? 가끔 한국 관광객들이 좀 불편해할까봐 직원이 훠이훠이

내쫓기는 한데 쟤들은 신경 안쓰고 다시 와요 ㅋㅋㅋ 여기서 호주사람들의 자연 친화성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음.

저는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ㅋㅋㅋ 좋았어요 쟤들한테 자꾸 음식 던져주고... 신랑은 절 말리고... ㅋㅋㅋ

 

 

 

아... 개인적으로 호주여행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 시간을 뽑으라면 바로 이날 밤이라고 말할꺼에요...

분위기도 좋았고... 딱 여행온 감성 복돋아주고... ㅎㅎ

 

 

이렇게 셋째날이자 시드니의 마지막 밤이 끝났구요.

 

 

 

넷째날

 

 

 

 

이날 하루는 자유일정이구요. 저희는 스카이다이빙을 포함시켰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 일찍 시드니 시내에 스카이다이빙 사무실로 찾아갔어요.

 

 

직원분이 한국분이에요 심지어 같은 부산 출신에 우리 신혼집이랑 가까운 동네에 사셨다능 ㅋㅋㅋㅋ

여튼 스카이다이빙 하러 가기전 서류 작성을 하는데, 한국분이어서 뭐ㅋ 노프라블럼~~

같이 하러 가는 분들이 몇명 있었어요. 인도에서 온 총각두명, 한국여자분 두명, 미국남자분 2명 등등... 다같이 출발했네요.

 

 

이 봉고를 타고 한시간쯤 갔어요.

 

 

 

스카이다이빙 필드에요 ㅎㅎ 날씨 기가 막히죠. (신랑은 하루전날까지 기상이 안좋아서 취소되길 바랬다는 여담이... ㅋㅋ)

 

 

여기서부터는 스카이다이빙 직원이 찍어준 사진들이에요... 공개하기 힘들만큼 추한데 그중에 겨우 몇장만 추려서

올립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 완전 웃겨요 사진이랑 동영상 보면... ㅋㅋㅋ 앞으로 살면서 신랑이랑

부부싸움하면 이걸 보면서 기분 풀어야겠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비행기를 타고 14,000피트 올라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순간이 제일 미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순간엔 죽을것 같았는데 지나서 보니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하기 싫어했던 신랑은 오히려 신나게 즐겼고요

 

 

저는 힘들었어요. 바람도 너무 세고 너무 무섭고 ㅠㅠ 그와중에 뒤에 조교는 자꾸 따봉하라 시키고...

뭣이 중헌지도 모름서....

 

 

하.... 경치는 진짜 ㅋㅋㅋㅋ

 

 

저는 낙하산 피고나서 겨우 눈을 뜰수 있었답니다 ㅋㅋㅋㅋ 아 그래도 전혀 돈 아깝지 않고 후회 없어요.

이런걸 해봤다는게 얼마나 대단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카이다이빙 증명서 받고 같이 뛰어준 조교님과 한컷.

 

 

사진과 동영상이 담겨있는 USB를 팔찌 형태로 만들어서 주더라고요. 꽤 이뻐요 ㅋㅋ

 

 

오후부터라는 온전히 우리만의 자유일정이므로 제일 먼저 한식당을 찾았어요 ㅋㅋㅋㅋㅋ

아오 그놈의 고기에 제가 ㅋㅋㅋㅋㅋ 무조건 한식먹자고 ㅋㅋㅋㅋ 스카이다이빙 사무실에 그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식당이에요 가격은 좀 나가는데.... 그나마 여기 반찬이 젤 낫대요...

 

 

점심특선으로 쌈밥이 있어요. 근데 여긴 개념이 좀 다른게, 점심특선이라서 저렴한게 아니고요

점심특선에만 쌈밥을 판매하는거래요 ㅋㅋㅋ 가격은 19불이에요. 둘이서 38불... 좀 세죠 ^^;;

 

 

 

아아 가격이 나가도 저는 진짜 너무 좋았어요 눈물날뻔했어요 한국 음식에 ㅋㅋㅋㅋ 꿀맛이더라구요

맛은 한국에 식당이랑 똑같아요 ㅎㅎ 땡초(청양고추)랑 생마늘 달라고 하면 잘 갔다주고요. 직원도 다 한국분들이에요ㅎㅎ

 

 

점심을 먹고 시드니를 걷기 시작했어요.

 

 

이런 중세 건물도 있고~

 

 

작고 아담한 커피샵에서 커피도 즐기고....

아! 호주 커피 맛있어요. 진짜 그 어떤 곳에서도 다 맛있게 잘 마셨네요. 한국에선 맛있는 커피 찾기가 힘든데

호주는 전부 맛있다는거 ㅎㅎ 그리고 아이스 라떼는 그냥 아이스 라떼라고 말해도 알아듣고요. 혹시 모를수도

있으니까 라떼 위드 아이스큐브라고 덧붙이시던지 (ㅋㅋ 근데 그럴 필요는 없던데요) 따뜻한 라떼는 카페라떼라고

안하고 플랫 화이트라고 불러요. 참고하세요.

 

 

걷다가 약국에서 주비렉스를 샀어요. 울 신랑이 피곤했는지 입술이 부르터서

여기 사람들은 주바이럭스라고 말해야 알아듣네요. 비싸요... 16불인데.. 새끼손가락보다 작아여 ㅠㅠ

근데 효과는 괜찮아요 하루 지나니까 딱지 지고 좋아지더라구요.

 

 

시내를 가로질러 보타닉가든을 거닐었어요.

스마트폰으로 구글지도 키면 어렵지 않게 시드니 시대를 누빌 수 있어요.

진짜!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쉽답니다. 도시가 잘 조성된거 같아요.

 

 

 

그리고 시립 미술관이 있길래 가보니 공짜라는거에요! 와우! ㅋㅋㅋ 땡재수

 

 

문화생활을 누려볼까요 ㅋㅋㅋ

 

 

규모가 커요 와앙... 작품들도 대단하고... 엄청 많아요

 

 

사실 그림 볼줄 모릅니다 그냥 설정샷임 ㅋㅋㅋㅋㅋ

 

 

여행가면 이렇게 마그네틱을 모으는 친구가 있어서 이번에 저한테도 부탁하길래 시립미술관 기념품샵에서

몇개 샀어요. 무지 이쁘다고 친구가 폭풍감동 했답니다. 후후~

 

 

시드니 자유일정이 끝나고 가이드님과 약속한 시간보다 일찍 블루바드에 돌아와서....

로비 Bar 맥주 한잔씩 했어요 ㅋㅋ

 

 

시드니 국내선 공항이에요.

 

 

가이드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드디어 골드코스트로 넘어갑니다.

 

 

오빠가 호주 파워볼?이라는 로또를 사고 싶다고 ㅋㅋㅋ

 

 

이거 당첨금액이 어마어마 하다면서요... 가격 세게 걸리면 호주 다시 날라올꺼라네요. 반드시 같이 가야죠 ㅋㅋㅋㅋㅋㅋ

(결과는?... ... 25,000원 걸렸습니다. 근데 뭐... 찾을 방법은 없지 않겠어요;;)

 

 

공항 역사 내에서 비행기 기다리며 저녁으로 맥주와 햄버거~

 

 

골드코스트에 도착했습니다 ㅎㅎ 우리 숙소는 힐튼이었는데요. 뭐 비싼 방이 아니라 그런지 우리 방 느낌은

한국의 좀 좋은 모텔 정도? 된거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대시설은 음청... 좋았습니다 ㅎㅎ

 

 

 

모던한 느낌이지요?

 

 

테라스도 있고요. 밑에 수영장 보이고요~ 겨울인데 밤에 저기서 수영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ㅋㅋ

하긴 골드코스트는 시드니보다 더 따뜻했어요 낮에 막 덥기도 했으니까요.

 

 

그냥 잘 수 없다고 억지로 나가서 호텔 바로 앞에 한국으로 치면 분식집 같은 곳에서 스테이크와 감자튀김을

사왔어요. 그리고 하이호주에서 선물해준 쉬라즈 와인을 마셧답니다.

(오...!! 제가 쉬라즈 싫어하거든요? 까베르네 쇼비뇽만 마셔요. 근데 이 와인은 전혀 쐐하지 않고 부드러워요

목넘김이 좋고 과일향도 풍부한게 맛있었어요 ㅎㅎ 한국에 파는 쉬라즈들은 도대체 뭔가 싶더라니까요)

 

이렇게 넷째날 끝! ㅋㅋ

 

 

 

다섯째 날

 

 

 

오와~~~~ 힐튼호텔 조식 좋아요 ㅋㅋ 종류도 많고요! 무엇보다 단무지나 해초 초무침 같은 반찬이 있다는거!!

어찌나 반갑던지 ㅠㅠ 맛있게 푸지게 잘 먹었어요!!

 

 

이 날은 요트 타는 날~ ㅋㅋ 일명 골코의 부자촌이라는 소버린 아일랜드에 와서 요트를 탔어요.

 

 

소버린 아일랜드의 부자들은 저렇게 개인 선착장과 으리으리한 저택과 요트를 가지고 있죠...

요트 선장님이 영어로 샬롸샬롸 설명해주시는데 일단 무슨 빌리언달라 밀리언달라

이런 단어가 귀에 쏙쏙 박히더군요 ㅋㅋ 네네... 아주 부자분들이라는것은 확실히 알았답니다.

집들이 정말 삐까번쩍 했어요 ㅎㅎ

 

 

저는 그런데 관심없는 사람이라 오로지 우리가 요트를 탔다는 것에 신났을 뿐이에요.

선장님이 주신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달지는 않아요.)

 

 

전 그냥 단순히 봤는데 알고보니 이 선장님도 여기 부자촌에 사는 사람중 하나래요;; 헐;;

다시 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유쾌하신 분이었어요. 말도 잘하고 (영어인데도 알아듣기 쉽게 하던데요)

승객들한테 친절하게 잘하셨어요.

 

 

캬...... 온갖 폼 다 잡아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진짜 많이 건졌어요 ㅋㅋㅋ

 

 

뭐 어떻게 찍어도 모델이 어떤 사람이어도 사진이 잘나올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ㅎㅎ

 

 

한국에선 못했을텐데 외국 나오니 과감해지더군요 ㅎㅎ

 

 

요트 관람 끝나고 점심 먹으러 왔어요.

 

 

요기 맛있더라구요~! 식전빵인데 바게트 위에 올려진 저 토마토 샐러드가... 오~~ 독특하고 진짜 맛있었어요 ㅎㅎ

(3가지중에 고를 수 있어요)

 

 

 

 

요놈들 이름이 기억나지 않에여 ㅠㅠ 여튼 음식이 다 맛있었어요 ㅎㅎ 마지막에 새우 리조또가 베스트였고요! ㅎㅎ

 

 

본격적으로 허니문 액티비티를 하러 왔습니다.

카약킹과 스노클링인데 한국분이 아니고 현지인이었어요 이름은 앤드류~

(잘생겼어요 하앍)

 

 

 

 

우리가 잘할 수 있을까 보트가 뒤집히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ㅎㅎ 별거 아니더라구요.

단지 한 2~30분 노를 저어서 건너편 무인도로 가는데, 갈때는 몰랐고 올때는 살짝 팔이 아팠어요 ㅋㅋㅋ

 

 

도착해서 스노클링 하고요, 앤드류한테 이 고기들 먹는거냐고 물었더니

나이스 퀘스쳔~하면서, 아유 헝그리? 하면서 ㅋㅋㅋ 이름도 갈쳐주고 맛있다고 하더군요

그럼 내가 잡으면 가져가도 되냐니까 어디 한번 얼마든지 잡아보라고 ㅋㅋㅋ 안잡혀요 애들이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내 손안까지 자유롭게 왔다갔다 하는데 잡히진 않더라구요 ㅎㅎ 좀 뭐랄까 날 우습게 여기는 것 같았다능.. -_-;; 

 

 

같이 갔던 미국분들이에요. 좀 뭐라뭐라 얘기 나누고 싶었는데 조용하게 낯을 가리는 성격인거 같더라구요.

사진도 제가 같이 찍자고 막 들이대서 한컷 찍은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노클링 끝나고 앤드류가 무인도 모래사장에 간이 테이블과 파라솔을 쳐줘요.

간단한 스낵 타임인거죠. 여기 오기전에 우리 하이호주 가이드님이 컵라면을 챙겨주셨어요 혹시 물놀이하고

추우면 먹으라고... 받을땐 굳이 먹을 생각 없었는데 와... 진짜 얼마나 맛있던지... 제가 원래 라면 싫어하거든요...

근데 ㅠㅠ 진짜 꿀맛이었어요 매콤한 한국 하면... 하이호주님들 센스가!! ㅎㅎ

 

 

시간대가 늦은 오후라 석양이 지는데... 하 어디 무슨 극락세계에 온거 같이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

근데 바닷물 들어가는거라 혹시해서 카메라를 안챙겨왔더니... 사진이 몇장 없네요;;

참! 또 하나 신기한거! 호주 바다는 짠내도 안나지만 끈적이지도 않아요 와 ㅋㅋㅋ 염분이 낮다고 하시던데

살짝 맛보니 짜긴 짜요... 어째서 전혀 끈적거리지 않는건지 ㅋ 무인도에 샤워시설도 없고 해서 호텔까지

그냥 젖은채로 가야되는데 전혀 찝찝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날씨도 건조하니까 머리도 옷도 금방 말랐구요 ㅎㅎ

신기신기...

 

 

호텔에 들러 씻고 옷을 갈아입은 뒤 저녁 먹으러 왔어요.

Ribs & Rumps라는 호주의 국민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하더군요.

 

 

와.... 고기가...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일단 다른 곳도 맛있었는데 여기가 베스트네요.

고기 육질하며 굽기 정도 하며... 소고기뿐 아니라 옆에 양고기랑 소세지랑 립아이도 있는데... 하나같이 그 불맛이...

짱이었어요 고기에 질려있었던건 완전 까먹고 폭풍 흡입 했네요 ㅎㅎ

 

 

역시 와인은 따로 시켜먹고요 ㅎㅎ 9불짜리 쇼비뇽인데 맛있었어요

(참 여기 직원분중에 매니저급 되어보이는 아저씨가 휴잭맨 닮았어요 ㅋㅋ)

 

 

그리고 이날 마지막 일정인 카지노를 왔는데요. 왠지 그냥 뭐랄까 ㅋㅋ... 사진 찍는게 없어보일까봐

요사진밖에 없어요 ㅋㅋㅋㅋ 아이 참... 아시죠 무슨 기분인지 ㅋㅋㅋ

먼저 시집간 친구들의 조언을 명심해 딱 10만원치만 놀고 오자고 약속했고

정확히 40분만에 10만원을 광속으로 날렸네요 ㅋㅋㅋㅋ

에잇씨 ㅋㅋㅋㅋㅋ 가이드님한테 물어보니 어떤 커플은 대박 난적도 있긴 있다고 하셔서 내심 기대했는뎈ㅋㅋㅋㅋ

카지노 가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겠음 ㅋㅋㅋ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와서 또 밖으로 나왔죠 ㅎㅎ

골드코스트 밤바다를 구경하러...

 

 

근데 뭐 결국은 맥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해변가답게 분위기가 더 프리하고요.

쿵짝쿵짝 음악소리와 사람들 웃음소리가 밤새 들려요. 어리고 젊은 친구들이 거리에 그득하고요 ㅎㅎ

시드니의 밤과는 완전 다르죠 ㅎㅎ

커다란 나이트클럽도 있는데 들어가진 못했어요 신랑이 거부해서 -_-;;

 

 

 

 

여섯째 날

 

 

 

이 날은 헬기 타고 놀이공원 가는 날이었죠 ㅎㅎ

가이드님이 그전에 잠시 구경 시켜준다며 여기저기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데려가주셨어요.

 

 

덕분에 또 좋은 사진 많이 건졌는데 이제 질리실테니 여긴 올리지 않을께요 ㅋㅋㅋㅋ

씨월드에 갔어요.

 

 

 

헬기 등록하고 잠깐 시간 나서 가이드님이 돌고래 쇼 하는거 보여주셨어요...

와... 우리집 강아지보다 더 말 잘듣고 똑똑하더라구요 ㅎㅎ

 

 

두둥~ 헬기에요 ㅎㅎ 으앙 모든게 처음인 저는 흥분흥분 ㅋㅋㅋ

 

 

 

 

캬.... 날씨가... 정말 우리가 복이 많은건지 여행 내내 완전 끝내줬다능.... ㅋㅋㅋ

헬기에서 내려다보는 골드코스트... 짱짱임요 ㅋㅋㅋ

 

 

 

 

헬기 안에서도 사진 촬영 허용 되구요... 내려서 직원분이 일일이 인증샷 찍어주셔요 ㅎㅎ

굿좝~ ㅋㅋ

 

 

씨월드에서 헬기타고 이제 드림월드 놀이공원 가기전 점심 먹으러 왔어요.

 

 

부페인데요. 뭐 호주는 어딜가나 식당 분위기랑 경치가... ^-^;; 어휴~

 

 

와 음식들 다 맛있어요!! 짱이에요 ㅋㅋ 신나게 또 흡입했네요

 

 

디저트도 종류 많고 다 맛있어요!!!

 

 

그리고 드림월드!! 두둥 -

 

 

오~ 한국어 가이드책자를 줘요 ㅋㅋㅋ

 

 

저거 음청 무서워요 ㅋㅋ 바이킹보다 더 세요 ㅋㅋㅋㅋㅋ

 

 

이 아이스크림 가게는 한 3시간마다 한번씩 저렇게 공연을 하시더라구요. 두번 봤다능 ㅋㅋㅋ

엘비스 프레슬리 노래 불러요. 하운드더독인가 하는 그 노래 있자나요 왜 ㅋㅋ 여튼 흥겹고 재밌어요

여긴 애기들의 핫플레이스에요 ㅋㅋㅋ

 

 

 

 

한국 동물원하고는 규모가 또 다릅니다 ㅋㅋㅋ 아주 아주 뭐랄까 날것 그대로의 느낌이랄까 ㅋㅋㅋㅋㅋ

그리고 호주와서 느낀점은, 거리에 새나 동물이나 바다에 물고기나 동물원에 애들이나 전부 사람을 별로 겁내지 않아요

하여튼 웃깁니다 호주 사람들도 태평하고요

 

 

아... 제가요 놀이기구 잘타는데요... 이건 포기했어요.

제가 한국의 큰 놀이공원 다 가봤고 자이로드롭 여러번 타봤는데요... ㅋㅋㅋㅋ 저건 못타겠더라구요

대신 그건 탔어요 타워 오브 테러인가? 그건 딱 한번의 공포가 있더라구요 누가 꼭 타야된대서 한 50분 줄서서

탔는데 네 그건 그래도 탈만해요 한번만 딱 때리니까 ㅎㅎㅎ 아 그렇다고 시시한건 아니에요

끝내줘요~ 한번 경험해보삼 ㅋㅋㅋㅋ 하긴 자이로드롭도 한번 때리는거네? -,-;; 여튼 우린 GG ㅋ

 

 

양털깎기쇼~ ㅋㅋㅋ 뭔가 학대 받는 느낌 전혀 아니구요 ㅋㅋ 저놈들도 여러번 당했는지 이골이 나서 ㅋㅋㅋ

뭐 미용실에 머리 맡기듯 몸을 맡기고 있어요 ㅋㅋㅋ 웃겼어요 ㅋㅋㅋㅋ 아저씨도 젠틀하게 아주 프로페셔널하게

미용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애들이 순해요 기본적으로 ㅎㅎㅎ

 

 

아 가이드님이 그러는데 백인 남성들이 가장 매력을 느끼는 인종

1위는 라틴계 여성, 2위가 동양 여성, 3위가 흑인 여성 4위가 백인 여성순이랬어요.

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근자감을 가지고 있었죠.

드림월드에서 저 마다가스카르 사자가 (캐릭 이름은 몰겠어요)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길래 나도 순서를 기다렸어요.

내 앞에 라틴계 여자가 사진을 권하자 저놈이 막 끌어안고 뽀뽀하는 시늉하고 그러면서 찍더라구요?

그래서 난 속으로 '아... 나한테도 저러면 어쩌지 짜증나 ^^'

하면서 옆으로 갔는데 웬걸 -_-;; 아주 형식적으로 사무적인 포즈.

저놈이...... 너 임마 그러는거 아니다!!!

 

놀이공원에서 해가 뉘엿뉘엿 질때까지 실컷 놀고 저녁식사는 한식당으로 ㅎㅎ... 가이드님이 센스있게

칼칼한 김치찌개로 주문해놓으셨더라구요 아 ㅠㅠ 최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정이 다 끝나고 마지막 밤이었어요... 아... 진짜 시간이... 어떻게 이렇게 지난건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ㅎㅎ

한 반정도 한거 같은데... ㅠㅠ 아쉬워서 또 나와서 한잔하고

 

 

힐튼호텔 라운지 바도 갔죠

여긴 사람이 많았어요 아마 외부에서도 놀러오나 봐요. 바글바글 했어요 노래도 좋고 분위기 삼박했음 ^^

 

 

오잉... 이게 마지막 사진이네요 ㅠㅠ

 

허니문이니 어딜 가든 다 기분좋게 잘 다녀왔겠지만 저는 특별히 호주를 갔다온게 자랑스러워요.

결혼준비하면서 사람들이 신혼여행 어디 가냐 물어보면 호주~라고 답할때마다 다들 오잉? 하면서

특별하다고 했거든요 ^^

 

개인적으로 처음 하는 해외여행이지만 제가 느끼기엔 이 호주가 초보 여행자들한테 딱 좋은게

뭔가 좀 쉽고 편한 느낌이었어요. 공중시설이라던지 시스템이라던지...

아니면 이 여행사가 그만큼 잘 짜서 그런건지 몰라도 ㅎㅎ

여행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고 남들은 꼭 한번씩 대판 싸운다는 신혼여행인데 우리는 마냥 행복하고 재미나기만 했네요.

 

그리고... 우리 엄마

엄마가 너무 생각났어요.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해외여행 한번 못해보신 우리 엄마... ㅠㅠ

꼭 한번 모시고 오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저희에게 세심한 부분까지 살뜰하게 잘 챙겨주신 가이드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이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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