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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후기/호주신혼여행

10월 하이호주 해밀턴아일랜드 시드니 신혼여행 4박 6일 후기

 

 

 

 

 

- 한 사람의 아내가 되고, 또 다른 가정을 이루게 되는 또 다른 내가 되던 날...

시간이 흐르고 흘러 벌써 10개월도 지난 일이지만 아직 신혼여행은 꿈을 꾼듯한, 어떤 수식어로도

표현이 안되는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부산 출발, 그 여행의 시작.

 

신혼여행은 무조건 휴식을 취해야 하는 신랑님과, 여행은 여행이므로 빡씨게 돌아댕겨야 한다는 나님.

하트리뷰 사진 한장 날려주고 "절충안을 찾았다"라는 내 말 한마디에 오케이 해준 신랑.. 비행시간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은 알고나 있었을까...?

 

아시안 게임이 끝난 후 인천공항의 보안검색이 강화되고 또 강화되어 검색대를 3번이나 통과 후

아슬아슬하게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 흡연하시는 신랑님이 흡연구역까지 뛰고 또 뛰어

눈물의 담배를 피우느라 아슬아슬했다는 표현이... 맞겠네...

 

 

후덜덜... 비행시간은 10시간이 넘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한편의 영화와

두번의 기내식... 후... 드디어 날짜를 바꿔 호주에 도착...

 

- 비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

 

 

뜨든... 비온다... 헐.... ㅠ.ㅠ

비 오는 시드니 공항 도착 후 우리를 기다리던 가이드님...은 국제선 청사에서 국내선 청사로 옮겨주셨다...

처음 내딛는 호주땅에.. 그나마... 의지의 대상이였는데... 옮겨만 주시고는...

해밀턴은 날씨가 좋을꺼라는 말과 함께... 빠이빠이~~~

 

국내선 비행기 기다리는 시간이 길기도 길었고, 한국인은 둘 뿐이라 좀.. 불안하고...

영어는... 바디랭귀지도 안되는 내가...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그래도.. 신랑 앞에서 태연히~

 

 

시간이 지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같은듯 다른 표 두장은.....

무인 발권기에서 발권하고... 해노코... 다른 사람들이 줄을 서자 또... 줄을 섰...ㅠ.ㅠ

남들 하는대로 따라했는데에.... 맞는지.. 틀린지.. 무튼... 티케팅 할때 별말 안했음...

 

무튼..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다시 역방향으로 2시간 30분 더 날아 도착한, 드디어 도착한 해밀턴 공항은

섬에 있는 공항이라 아주 아주 작은 공항이었다.

 

 

저 건널목을 따라~ 쭉 가면 크트머리에 파란 지붕이 보이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눈 앞에 감동이 뽝!!!!!!

 

 

요래 요래~ 훈남 총각이 지키고 있는 데스크에 똭!!!

설마 설마... 저 김군이랑 박양을 환영한다는 판떼기가 있으리라곤 상상이나 햇을까...

레몬향 나는 물수건이랑 시원한 생수 한병씩 손에 쥐어주고 리조트까지 차로 이동시켜준다

가는 도중에 여기는 섬 시내고, 여기는 어디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고~~물론 다는 못알아듣고...ㅠㅠ

 

 

리조트 입구에서 환영해주고~

파빌리온에서 자리 떡~ 허니 잡고 샴페인 한잔하니 직원분이 오셔서 체크인을 도와주심..

어떻게 왔냐는 말에... 허니문!!! 이라고 부끄럽게 소리도 지르고~

 

 

여태껏 쪼개가며 다닌 여행이랑은 다르게 딱 한번 가는 신혼여행은 정말 무리가 되더라도

후회하지 않게 다녀오고 싶었던 나는 개중에 좋다는 퀼리아 리조트에, 조그마한 풀장이 딸린 곳을 선택했었다...

절대 후회하지 않아!!!!

프라이빗하고 다른 빌라들과 거리도 있고 조용하고 경치도 분위기도 모두 최고!!!

방도 1번방이라 뭔가 의미 부여하기도 좋고~ ㅎㅎ

 

 

섬 이곳저곳 둘러보기위해 버기를 타고 제일 먼저 도착한 요기는 선셋포인트!

우~와~~ 우와 우와~~~~ 감탄사 연발하던 그때

"자기야~ 우리 10년뒤에 또 오자~!"라는 신랑님 말 한마디에 눈물나게 감동받은 나...

고마워~ 사랑해~ 그때는 우리 몇명이 될지 모르지만 꼭 다시 오자~~라고 했던 그 말이 아직 문득 생각난다...

 

 

요렇게... 점점.. 해가 지고.... 분위기 있게 노을을 구경하면.... 깜깜해지니까 이만, 서둘러 섬 구석구석을 돌았다..

 

 

섬 반대쪽 리조트들 앞 바닷가에서 찍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음.. 뭔가... 있게끔(?) 나온...ㅋㅋㅋ

 

슬슬~배가 고파 항구쪽으로 가서 먹을껄 찾은 우리...

식당들은 대기가 최소 30~40분이고.. 예약 안하면 못먹고...

피쉬앤 칩스 사서 들어갈까... 하다가 이왕 나온거 기다리자고..해서 기다리다 들어간 곳...

 

 

다들 피자 한판씩 먹는데... 우린... 이미... 피쉬앤 칩스를 샀기 때문에..

피자 한판.. 맥주 두잔...

이쁜 직원분... 네일 이뿌다고 해줘서 고마워요~~~~ ^____________________^

 

 

피쉬앤 칩스랑 먹을... 마실.... 것들을 사러 마트에 갔으나... 원하는게.....없었다...

그렇다.... 마트....에 술을 안판다.... 호주는.... 술파는 점빵이 따로 있다고 했던게..... 어렴풋이...기억났다...

결국....냉장고에 있는 맥주를.... 신랑이.. 혼자... 한병...깠다.....

 

첫날은.... 이렇게....

 

-휴양온거.... 막제......????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9시 배를 타야하고...

호텔 조식은 절!대! 포기할 수 없으므로...

 

 

오오~ 메뉴판 보고도 시킬줄을 몰라... 아침은 요래... 딱 요래... ㅠ.ㅠ

한국분이냐 물어보는 한국사람이 저 아침마다 짠 싱싱한 오렌지 쥬스를 따라줬다...

그분도 한국분이었는데... 왜... 난... 한국말을 못알아듣고... 두번씩 물어봤을까... ㅠ.ㅠ

그래도 배는 든든히 채웠고, 아보카도랑, 달걀이랑, 연어는.. 완전 완전 신선했다...

 

 

선착장 근처에 버기를 주차해놓고...

9시 배를 기다리는데... 음.. 음...??? 9시가 넘었는데도 배는 안온다....

한 10분쯤 지나가 배가 한대 와서 타려는데... 아니란다... 더 기다리란다.....

음.............. 난 한국인 맞군... 20분이나 늦었다... ㅡ,.ㅡ 뼛속까지 한국인이 맞다.. 새삼 느꼈다...

 

 

푸르다 푸르다... 이렇게 푸르고 끝없는 바다는 처음이다...

중간중간 간식도 주는구만... 지루하고 또 지루하고... 도대체 언제 도착하나.......... 하는데

2시간 30분정도 물 위를 달리고 또 달려서 도착한 곳....

 

저기 보이는 저 헬기를 타야.. 하트섬을 볼 수 있다....

배 타고 가는 중에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상치 않았던 몸무게가 공개되고....

서로 안보여주려..보려.. 티격 거리는거에... 신랑님 리액션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뽱~ 터지고..

 

저 헬기 타러 가려면 쪼꼬만한 보트를 타고 움직이는데

시간을 정해주고 보트 선착장 앞으로 오라고 하긴 하는데.. 역시나.. 그 시간엔 사람이 없고..

밥부터 먹자하고 밥 먹는데 우리 찾아서 데리러 온... ㅡ.ㅡ

시간은 우리가 안지킨게 아닌데...

 

 

그랬다... 눈 깜빡하는 동안 끝난듯 순간이였지만

눈 앞에 펼쳐지는 산호섬은 카메라에 담는 시간도 아까울 만큼 황홀했고 신기했고.. 이 순간 자체가 기뻤다..

 

저 귀퉁이에 배처럼 보이는데에서 스노쿨링도 하고, 스쿠버 다이빙도 하고...

물이랑 친하지 않아 바닷물도, 스노쿨링도 처음인 나는... 무섭다고 소리 질러도 아랑곳 않는 신랑을 따라 울며

오리발을 끼우고 바다에 들어갔고... 옆에서 일본인 할아버지는 웃었다............

 

두려움도 잠시... 바닷물 쪼매 먹어가며 안전줄 잡고 산호초 근처까지 혼자 헤엄쳤고, 물고기들... 산호등... 구경에

눈이 휘둥그래졌고, 산호초랑 가까울수록 무섭기도 했다...

 

헬기 타는데 시간을 뺐겨.. 아쉽지만 물놀이 시간을 짧았고,

또 다시 2시간 30분을 달려 해밀턴으로 돌아오는 길은 완전... 쩔어 있었다... 저질체력....ㅎㅎ

 

 

저질체력도.... 배곱...

기다리다 밥을 먹고 들어가자 싶어 저녁시간 맞춰 시간 예약하고 선착장에서 기다리다 요런 멋진 풍경도 보고..

해밀턴은... 언제나 아름답다...

 

 

요집... 직원분 완전 센스 짱!!! 알아서 척척 다 해준다..

굴요리... 시키는데 둘이 먹기엔 많다며 6개 짜리를 추천해주시고,

자기가 알아서 메뉴 척척 추천해줌.. 맥주도 호주 맥주 중 제일 맛있는거라며 추천해줬는데... 정말정말 맛있었음...

병을 가지고 가서 이름을 못봤는데... 한잔 더 시켰더니 잔에 따라서 가져다줌...ㅠ.ㅠ

그 맥주 이름은 영원히 모를꺼다... 흑....

 

 

홍합스프, 게살 리조또, 굴, 맥주...

메뉴가 온통 바닷가스럽다... 맛있다... 부드럽고 입안에서 녹았다... 배가 많이 고팠나.........?

신랑도 맛있다고 엄지 척!

최고였다..

 

 

리조트 방 안에 요래... 감동이었다...

환영 카드와... 초컬릿... 샴페인까지....

옥의 티(?)는... 박양에서... 김여사가 되어있다는....

 

해밀턴의 마지막 밤이...

요래... 아쉽게 지나간다.... 이틀은... 너무... 짧다....

 

- 정말.. 해밀턴의 이틀은 너무 짧다

 

 

해밀턴 동물원은... 그냥 지나칠뻔...

정말.. 입구가... 그냥 상점이다...

상점 안으로 들어가서 토큰같이 생긴 입장권을 사고, 왼쪽으로 꺾으면 동물원 입구가 나온다...

 

 

코알라 따라하기... ㅋㅋㅋㅋ

코알라 체험하기도 있었지만... 과감히 패스~! 하고..

우리나라 동물원보다.. 작고, 시시하고... 아쉽고... 그랬다....

 

 

리조트에 버기 반납하러 오는 길에... 첫 날의 그 선셋 포인트에서는

아름다운 결혼식이 진행중이었고... 뭔가 낭만적인...?? ㅎㅎ

 

비행기 시간이 어중간해서...리조트 구경이나 할까...

 

 

저~기 리조트 끝에 수영장이 있는줄 알았지만..

이런.. 바다랑 연결되어 있을줄이야...

너무너무 분위기도 좋고~ 바람도 좋고~ 아~~~~~~~~~~아쉽... 정말... 가기 아쉬운....

 

해밀턴을 두고..

다시.. 시드니로.... 안녕~~

 

 

앗... 가이드님... 오래간만입니다... 반가워요~~~^^

공항에 저런 리무진이 똭~! 해미턴의 아쉬움은 어디로 가고..

또 저 리무진에 홀딱 반해서는~~~~좋다고~~~~이런.. 갈대... ㅎㅎ

시드니는 뭔가... 해밀턴과 또 다른 여유로운?? 포근한??

 

 

인터콘티넨탈 호텔.

막 화려하거나 하진 않지만 오래된 고풍스러운 느낌의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걸어서 10분 남짓한 오페라 하우스로 마실을 나왔다..

 

 

이날은..

호주 무슨 방송국 기념일인가... 안에서 파뤼파뤼~중이였고

불꽃축제도 하고~ 덩달아 우리도 맥주도 한잔하고~ 신중히 맥주 고르는 중...ㅋㅋ

해밀턴에서는.. 한국인 보기가 어려웠는데... 시드니엔 양쪽 사방이 한국사람이다...

괜히 혼자 뭔가 안정되는 느낌....??ㅎㅎㅎ

 

-시드니 투어가 이럴줄은......

 

가이드님 기다리는데... 호텔 로비에서 직원분이

"한국인이시죠? 한국어는 어딜가나 뒤에서 귀에 바로 들어와요~"하시며 생수 두병을 주셨다.. 감사해라~^^

 

 

본다이 비치

사람들 많으면 사진 찍기에도.. 구경하기에도 힘들어진다며 동선을 아주 잘 짜주셨던 가이드님..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 깃발과 깃발사이... ㅎㅎ

저런 티나는 설정 사진도 알아서 척척 찍어주시고~

강추해주신 수박쥬스도 맛있었어요~~~~

 

 

아무것도 없는... 공원이었지만

뭔가 짠한 기분이 들기도 했던.. 여기 가면서 퀴즈 맞춰서 한층 더 신났떤~~ㅎㅎ

 

갭팍은..

사실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다..

가이드가 있는 투어라 아예 찾아보거나 한게 하나도 없었던지라...

보면서 우와~ 우와~ 하면서...

선나라 호주는... 어디서든 바다가 보이지만.... 어디서든 다 다른바다라...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지나가는 길에.. 요.. 등대... 이름이... 뭐였더라...............

 

미세스 맥콰리 포인트에서...

하버브릿지랑 오페라 하우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찰칵

 

 

웨딩촬영하는 한국인 신혼부부들.. 구경도 하고~ 내가 마치... 맥콰리가 된듯... ㅎㅎ

 

세인트 메리 성당.

삼각대도 없이.. 카메라 얹어놓고 타이머 맞추기...

가이드님은... 차 주차할 곳 없어 몇바퀴 도는 동안... 신랑님은 신나셨네~~

 

 

캡틴쿡 크루즈

해적선인가요......?

대기 중에 또 요래 추억을 남기네요....ㅎㅎ

요래 산책하듯 걷는 것도 좋았어요~~

 

 

요 배를 타고.. 옛날에 해적선이었는데 개조를 한..

기분 좋게~다가 한바퀴... 요트 경기를 하는건지........요트도 많았고 분홍색 집도 찾음~~ㅎㅎ

 

 

한강 유람선도 안타봤는데...ㅎㅎ 호주에서 이렇게 투어를 하다니...

각자 배에 오른 이유는 다르지만

다들 행복해 하고, 즐거워 하는건 같네~~

 

시드니에서 마지막 저녁

 

 

외국인 앞에서 사진 찍어야 아~~ 외국이구나.. 한고 알 수 있다고 설정해주신 가이드님... ㅎㅎ

깨알같네요~~~ㅎㅎㅎ

 

 

스테이크가 완~전 맛있었어요~~

피쉬앤칩스가 다 나가서... 다른거라고 시켜주셨던 저.......저.......음식도 맛났어요...

클리어 하고 뿌듯해 하는 신랑님..ㅎㅎ

 

 

저희 커플 이틀동안 데리고 다니시느라 고생하신 가이드님...

다음날 아침 못봬서 서운했어요~ 감사하다 꼭 인사드릴려고 했는데...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피곤하기도 했지만 4박 6일동안 너무 짧았던 여행 마지막을

힘들게 않게 신경 많이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날은 새벽같이 일어나 일찍 출발해서 정말정말 아쉬운 여행이었는데

정말... 된다면...

10년 뒤 꼭 다시 가고픈 곳...

바닷가에서 나고 자란 나지만 짧은 기간에.. 또 다른 매력에 항상 그리워지는..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우리집이라며 찍은 깨알같은 사진... ㅎㅎㅎㅎ

 

벌써 10개월 전이지만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여행이었고, 잊지 않을 여행이었다..

갑자기.. 발동 걸려서 3시간동안 소설쓰듯 긴 글을 썼지만..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모두들 행복하시고

하이호주와 기억에 오래오래 남은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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